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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일종의 고백2025-12-10 15:54
작성자 Level 10

일종의 고백을 자주 듣는다.

유독 꽂히는 가사가 있어서겠지.


또 어떤 날에는
누구라도 상관없으니
나를 좀 안아 줬으면
다 사라져 버릴 말이라도
사랑한다고 날 사랑한다고
서로 다른 마음은
어디로든 다시 흘러갈 테니


신뢰는 받고 있는데 사랑은 받지 못하는 것 같고

좋아해 주는 것 같은데 아껴 주는 것 같지는 않을 때

나도 모르게 저 구절을 부르게 된다.


오늘은 명왕성 천장에 또 물이 새서

제법 익숙하게 사다리를 놓고 천장 배관에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

물통과 물컵으로 물받이를 달아두었다.

내려와 사다리를 제 자리에 두고 의자에 앉으면서 문득 생각한다.


오늘은 누가 위문왔으면 좋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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